이순범 군산제일고등학교 교사가 제7차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순범 교사는 지난달 22일부터 이틀간 열린 국제문화기술진흥원이 주최한 제7차 국제학술대회에서 ‘재난 및 소방 안전의식 심리 척도 개발 및 타당화’를 주제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교사는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공하성 교수와 함께 제1저자로 ‘고등학생 소방안전의식 척도 개발 및 타당화’(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Fire Safety Awareness Scale for High School Students)와 ‘고등학생 재난안전의식 척도 개발 및 타당화’(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Disaster Safety Awareness Scale for High School Students) 등 2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동안 고등학생의 재난 및 소방안전교육 출발단계에서 학생들의 안전의식 수준을 진단하고 평가할 수 있는 타당도가 검증된 도구가 없어 안전교육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번에 발표한 논문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신뢰도와 타당도가 검증된 고등학생 재난 및 소방 안전의식을 측정할 수 있는 국내의 첫 척도 개발이어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이순범 교사는 “ 코로나뿐만 아니라 화재 및 기타 재난을 예방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안전한 생활이 중요하다”며 “스스로 안전의식을 측정하는 것은 안전사고를 예측하는 것은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부족한 안전습관을 교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순범 교사는 군산제일고에서 32년간 영어를 가르쳐왔으며 KJ-ETA 영어교사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136가지 학생중심 열린 교수·학습지도안을 개발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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