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포 메네게티 감독의 우리, 둘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8월 개봉작으로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애니메이션, 거장 감독 신작들을 상영한다. 

세계 유수 영화제 11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레즈비언 로맨스 영화 '우리, 둘'부터 프랑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콩트르상을 수상한 애니메이션 '어웨이', 제47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KNF상을 거머쥔 자마 등 총 9편의 영화가 관객들과 만난다. 

먼저 지난달 30일 개봉한 우리, 둘은 20년째 사랑을 이어가는 두 여인의 이야기에 서스펜스가 가미된 장르물이다.

첫 장편 데뷔작이라고 믿겨지지 않는 필리포 메네게티 감독의 연출력과 바바라 수코바, 마틴 슈발리에 두 배우의 관록있는 연기력과 앙상블이 돋보인다. 

5일 개봉하는 잘리카투는 인간과 짐승의 구분이 사라져버린 물소 사냥을 보여주면서 폭력의 광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의 수확축제인 퐁갈에서 진행되는 전통 집단 경기를 배경으로 한다. 

같은날 개봉하는 그린라이트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서왕과 원탁 기사들 앞에 나타난 녹색기사의 특별한 제안으로 시작되는 판타지 영화다. 

12일에는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상영작 '생각의 여름'과 제43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콩트르상을 수상한 수작 애니메이션 '어웨이'가 상영된다. 

19일은 언더그라운드와 팜 스프링스, 26일은 자마, 아담을 만날 수 있다.

상영프로그램과 더불어 월정기 토크프로그램 '전주 쇼케이스', '픽업시네마', '전주 아트톡'도 준비됐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영화제작소(231-3377)로 문의하면 된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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