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용안생태습지가 휴식과 체험·관광이 어우러진 국내 대표 체류형 ‘국가정원’으로 도약한다.

익산시는 도내 최대 규모의 국가(지방)정원 조성을 추진 중인 익산 용안생태습지가 국내 대표 힐링 관광지로서의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특히 용안생태습지를 다양한 테마 속 체험과 관광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해 지방정원과 국가정원 지정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고 관광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익산시는 용안생태습지 정원 지정을 위한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용안생태습지를 체류형 프로그램이 접목된 지역의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활성화 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체험과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생태습지에 정원 요소와 5가지 특색있는 테마를 더해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활성화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국내 대표 힐링 관광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생태습지에 ‘천년의 역사를 지닌 왕도정원’, ‘빛과 노을이 있는 치유의 정원’, ‘바람과 습지가 있는 생태 정원’, ‘지역 농업과 상생하는 키친정원’, ‘정원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 예술정원’등을 조성한다.

특히 키친정원에 체류형 관광 요소인 피크닉장을 조성하고 체험과 관광이 어우러진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도내 최초 국가정원 지정에 노력하면서 2022년부터 3년간 정원을 조성하고 2025년부터 지방 정원을 운영하면서 3년간의 운영실적을 모아 국가정원 지정에 도전하기로 했다.

산림과 조계남 과장은 “용안생태습지는 생태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건강한 습지로 정원 요소가 더해진다면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될 것이다”며 “정원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조화로운 정원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안생태습지는 국토교통부에서 2012년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성당면과 용안면 일원 67ha 규모로 조성, 현재 익산시가 관리하고 있다.

연(蓮)과 갈대가 조화를 이루고 있고 자전거길, 바람개빗길이 있어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관광공사에서 선정한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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