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통합예술교육커플링사업단(단장 이화동) 참여학생들이 사)전주청소년문화센터의 벽면을 개골개골 개구리의 합창으로 표현해 냈다.

29일 사업단에 따르면 미술학과 송현정 학생 주도로 빨리 마르는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 금방이라도 개골개골 소리내며 뛰어나올듯한 연못을 연출해내는 그림을 그렸다.

서양화 전공 전영연 학생과 한국음악학과 신금화, 윤효진 학생 등 취업준비에 한창인 대학교 3, 4학년생들이 벽화작업에 나선 건 아무리 바빠도 그들이 가진 무언가를 나눠야 한다는 마음에서다.

2018년도에도 작은 동네에 벽화를 그렸고 2019년도에는 전주시 전주한옥마을 경관조성사업으로 7월24일부터 사나흘 동안 전주한옥마을 최명희길(최명희 작가 생가터 주변) 담벼락에 그림을 그렸다. 지난해 방학에도 한옥마을에서 홍보자료를 배포하였으며 2021년도에는 지역사회 두곳에 벽화를 조성했다.

박경숙 사업단 부단장은 “우리 사업단 학생들이 의미 있는 일에 함께해줘 고맙다. 아이들 손길로 이곳이 가고 싶은 곳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전주시내 곳곳을 찾아다니며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는 언제든 동참하고 싶은 마음이나 더위를 이겨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하였다.

한편 커플링사업단은 산학관 협력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키우고 취업을 지원한다. 통합예술교육을 위한 프로그램개발과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취득을 위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인정교육과정 학점이수로 자격증 취득을 하고 있다.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2020년 커플링사업단 소속 교육생의 경우  100%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고, 4년간 평균 취업률은 100%의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커플링사업단에 지원하고 있는 학생의 비율이 늘고 있다. 전라북도내 어린이집의 경우 지속적으로 교사 채용 문의가 들어오고 있으며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취득으로 인하여 기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전라북도가 주관하고 있는 인문?예체능계열 산학관 커플링사업은 구직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대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예술대학이라는 특수성으로 취업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교육기관과 참여기관에 적합한 맞춤형 통합예술교육사 및 문화예술교육사 양성으로 산·학·관 통합예술교육 커플링사업단 참여학생들은 큰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정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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