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핸드볼부가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2연패) 남자대학부 최정상에 올랐다.

원광대는 첫 경기에서 강원대를 강력한 체력과 두꺼운 수비벽을 기반으로 33대 28로 승리해 우승 교두보를 확보하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대학 최강인 한국체대와 초반부터 라이벌 팀 경기답게 팽팽하게 맞서 1점 뒤진 상태로 전반전을 마쳤지만, 후반전 시작과 함께 전력 분석을 통한 맞춤형 전략과 투지로 시종일관 접전을 펼친 끝에 26대 25 한 점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우승과 더불어 정호택 감독과 이재우 코치가 함께 지도자상을 받았으며, 이준희(체육교육과 3년) 선수는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우승을 이끈 정호택 감독은 “코로나19로 교내외 훈련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내색 없이 힘든 훈련을 잘 견뎌준 선수들과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해 준 대학 구성원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원광대 핸드볼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해 핸드볼 명문 대학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학 구성원들의 성원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원광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바탕으로 더욱더 경기력을 향상해 대학 핸드볼 선두주자 자리를 굳건히 지켜 원광대 위상을 전국에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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