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구강보건 이동진료차량을 업그레이드해 마을 곳곳 주민들을 찾아간다.

22일 완주군은 지난해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사업으로 구강보건 이동진료차량 교체를 신청해 사업비를 확보하고 34인승 버스를 구입, 치과 의료장비와 휠체어 리프트를 탑재한 치과이동진료차량으로 새롭게 개조했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구강보건 이동차량을 지난 2008년부터 운영해왔지만 차량 노후화에 따른 잦은 고장으로 진료에 차질을 빚어왔다.

특히, 이번 차량은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경환)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문정훈)이 노사 사회공헌 기금 2000만원을 쾌척해 휠체어 리프트까지 설치됐다.

치과이동진료차량은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읍면지역 및 초등학교,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을 주기적으로 찾아 예방중심의 치과진료와 구강검진 및 보건교육, 치아 홈 메우기, 불소도포 등의 진료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경환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장은 “민-관-기업이 함께 협력해 취약계층을 돕는 의미 깊은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는 지역사회 욕구에 귀 기울이며 필요한 곳에 자원을 연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보건관리과장은 “새로운 구강보건 이동진료차량 확보로 취약계층의 구강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적극적인 구강건강증진사업 활성화로 군민의 구강건강증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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