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문정훈)은 친환경 수소전기트럭 시대를 함께 이끌어 갈 전북지역 특장업체 초청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수소전기트럭 시대 도래에 발맞춰 제조사와 특장업체 간에 제품 개발 현황 및 품질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고, 이를 발판으로 상호 신뢰 제고와 비즈니스 파트너십 강화를 도모한다는 데 목적을 둔 것이다.

16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한국특장차협의회 회장사인 평강특장 최길호 대표와 한국자동차제작자협회 회장사인 골드밴 김수덕 대표 등 전북지역 특장차업체 15개사 대표와 임원 2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수소전기트럭 개발 현황 및 제품 주요특징, 중장기 사업계획 등을 참가 특장차업체들과 공유하고, 특장차 제작 시 필요한 세부사항들에 대해 특장업체 대표들과 폭넓은 의견 교환을 나눴다.

또 수소전기트럭, 수소전기버스 전시회를 열어 참가 특장업체 대표들이 직접 제품을 꼼꼼히 살펴보고 성능 테스트를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트럭 양산 체제를 구축하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스위스에 총 46대의 수소전기트럭을 수출한 바 있으며, 1년여 만인 올해 7월 초 스위스 현지에서 누적 주행거리 100만km를 돌파함으로써 630톤 이상의 탄소 저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수소전기트럭 1,600대를 스위스에 수출할 계획이며, 국내에서도 포스코와 SK그룹 등이 잇따라 수소전기트럭 도입을 추진하는 등 시장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어 전북지역 특장업체들과의 한층 긴밀한 협력과 상생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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