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코로나19의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도 전국 일자리대상 평가에서 올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12년 연속 수상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6일 완주군은 고용노동부 주관의 ‘2021년 전국 일자리대상 평가’에서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해 수상과 함께 8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완주군은 이번 수상으로 지난 2010년 일자리 목표공시제 최우수상 수상 이후 올해까지 부문대상 1회, 우수상 7회 등 내리 12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1차 고용지청 평가와 2차 중앙평가 등 엄격한 과정을 거치는 일자리대상 평가에서 12년 연속 수상한 자치단체는 완주군이 전국에서 유일하다는 점에서 완주군의 일자리 창출 행정이 더욱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완주군은 민선 7기 ‘일하는 20-80, 청춘도시 완주’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남녀노소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희망하는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 오는 2022년까지 일자리 2만 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도농 복합도시 특성에 맞는 도심형(기업유치, 수소산업육성)과 농촌형(사회적경제), 공공형(재정일자리), 인프라형 등 ‘4트랙(Four Track) 일자리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이다.

앞서 완주군은 지난 1년 동안 ‘일자리 완주를 위한 4트랙 질주’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4대 분야 세부전략을 수립해왔다.

이를 통해 ▲수소산업 육성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사업 적극 추진 ▲전국 최초 통합 일자리지원센터 운영 등 차별화된 일자리정책을 추진해 코로나19의 위기 상황에서도 목표대비 175%를 달성해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아울러, 공통일자리 목표달성도를 보면 청년고용률(15~20세) 달성률이 지난해 기준 112.6%를 기록했으며, 여성고용률(15~64세) 달성률 102.7%, 취업자 수(16~64세) 달성율 128.5% 등으로 목표치를 크게 상회했다.

직접일자리 사업과 직업능력개발훈련사업 등 촘촘한 일자리 안전망 구축을 통한 일자리 유지노력도 지난해 목표치(3,400명)보다 실적(4,390명)이 상회하는 등 달성률 130.0%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기업유치와 신산업 기반 조성을 통해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정경제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회적경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 결과가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일자리 창출 노력을 더욱 강화해 군민 누구나 좋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소득과 삶의 질이 높은 완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용노동부가 지난 2010년부터 도입해 시행 중인 ‘일자리 대상 평가’는 단체장이 임기 중에 추진할 일자리 종합계획과 매년 연차별 세부계획(목표)을 지역 주민에게 공표해 일자리 창출에 대한 지역의 책임성과 자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중앙단위 일자리 분야 최고의 기관 평가다./완주=임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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