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직원들이 인구정책 유튜버 모임(팀명 완주 인싸모)을 결성한지 한 달 여 만에 전라북도 영상콘텐츠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쥐는 저력을 보였다.

 

30일 완주군은 직원 인구정책 홍보 유튜버 동아리 ‘완주 인싸모’의 영상이 전북도에서 주관한 인구 인식개선 영상 콘텐츠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인싸모’는 직장 내 임신·육아기 직원에 대한 배려분위기 조성을 주제로 노랫말을 직접 개사하고, 위트있는 영상으로 풀어냈다.

 

직원들은 이번 영상 촬영을 위해 산신령 분장과 안무 영상, 노래 연습까지 철저를 기했다.

 

특히, “가족 같은 직원들보다 내 가족과 있고 싶어요”라는 가사는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샀다.

 

산신령 분장을 한 이한솔 주무관은 “사무실을 무대로 직원들 앞에서 연기를 하고, 춤을 추는 것이 무척 어색했는데 다 함께 하다 보니 오히려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가 됐고, 직장 배려문화도 자연스럽게 확산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완주 인싸모’는 지난 5월 완주군 직원 6명으로 구성된 유튜버 모임으로, 완주군 인구정책팀과 함께 직원들이 직접 출연, 촬영, 편집 등을 맡아 인구정책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황현자 인구정책팀장은 “완주 인싸모는 새내기 직원들이 주축이 돼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소통하며 영상을 만드는 자율적인 동아리다”며 “이번 작품의 경우 처음부터 공모전을 염두하고 제작한 것이 아닌데 최우수상까지 수상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문명기 교육아동복지과장은 “앞으로도 완주 인싸모에서 제작하는 재치있고 발랄한 영상을 통해 좀 더 많은 분들이 인구에 관심을 가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완주 인싸모가 만든 영상은 완주군 공식 유튜브와 군 홈페이지 내 ‘어서와 인구방’ 에서 볼 수 있으며, 현재 완주 인싸모는 제2탄 ‘완주군 차차’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완주=임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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