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일 완주군수가 오는 7월 1일 민선 7기 4년차 출발을 앞두고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의 접종을 지원하는 등 ‘군민 일상회복과 안전한 완주’를 선포하고 나섰다.

박 군수는 29일 완주군 삼례읍에 있는 ‘완주군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어르신들의 접종을 안내·지원하고, 직원들을 위고 격려했다. 박 군수의 이날 접종센터 방문은 민선 7기 3년을 마무리하고 4년차 출발을 앞둔 시점에 이뤄진 것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박 군수는 현장 주민들을 만나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 접종을 통해 군민들의 일상이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군정의 역량을 총결집해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또 백신 접종 전진기지인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 현황을 보고받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등 현장 간담회도 개최, 사실상 군민 일상회복을 위한 총력군정을 선포한 것이란 분석을 낳았다.

이날 접종센터에는 75세 이상 어르신의 2차 접종이 마지막으로 이뤄졌으며, 8천여 명의 접종이 완료돼 박 군수 방문의 의미를 더했다.

완주군은 지난 2월 26일 첫 백신접종을 시작한 후 4개월이 흐른 이날 현재 1차 접종을 한 군민은 총 3만7천여 명으로, 18세 이상 주민 7만8천명 대비 47%의 접종률이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2차까지 접종이 완료된 주민들도 1만2천명으로, 접종률 15%를 기록하는 등 전국과 전북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군수는 그동안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 도내 14개 기초단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추진단’을 구성해 인력과 예산을 별도로 투입했으며, 매일 접종과 관련한 현장 방문을 통해 별도 보고를 받아 왔다.

박 군수의 ‘방역과 접종’ 투트랙 총력전에 힘입어 화이자 백신 접종기관인 ‘예방접종센터’는 지난 4월22일 개소 이후 지금까지 총 1만7천여 건의 접종을 추진하는 등 군민의 일상회복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완주군은 또 지난 4월 말에 전북 내 접종률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계획된 백신량과는 별도 물량을 확보하는 등 약 2천명 분을 추가 접종해 전북 백신접종률을 제고하기도 했다.

완주군의 일상 회복을 위한 신속한 접종과 함께 안전한 접종을 위한 정책도 주목할 만하다. 위탁 의료기관 접종의 꼼꼼한 사전점검과 수시 점검, 실시간 백신관리 모니터링, 읍면의 75세 이상 접종 후 이상반응 밀착 모니터링 등 안전 접종의 중요성도 계속 강조하며 백신 사고를 예방해왔다.

완주군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군민의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해 군정 역량을 집중해왔다”며 “예방접종추진단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지원하라는 방침도 업무 추진에 큰 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또 최근 3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정부와 전북도의 방침에 맞추고 주민들의 백신접종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실시하기 위해 예방접종센터 시설과 인력을 확대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올 3분기 접종 대상자는 18세 이상 59세 주민과 고 3, 대입수험생, 어린이집·유치원, 초중고교 교직원 등이며, 1차 접종이 이뤄지면 연초 계획했던 올 11월 말 모든 군민의 70%이상 접종 목표가 조기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군민 일상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주민 여러분께서는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며 “우리 군은 주민들이 편안하고 아전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방역과 백신 접종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