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내수면과 수변공간의 특색을 살린 휴양과 해양레저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관광레저용지 개발에 속도를 낸다.

새만금개발청은 오는 8월 27일까지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게이트웨이(초입지) 인근 공유수면을 대상지로 하는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 사업시행자 공모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새만금 내수면에 특색있는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민간주도 투자사업에 수상태양광 발전사업권 100MW를 투자혜택으로 부여하는 사업모델이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공모를 통해 SK의 데이터센터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데 이어 새만금이 세계적인 관광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164만m2) 조성 취지에 맞는 관광·숙박시설, 각종 편의시설, 체육시설 등 최소 3000억 원 이상의 투자사업을 제안해야 한다.

또한 새만금사업법 제8조에 명시한 사업시행자 자격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사업 수행능력이 있는 단독법인 또는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연합체)으로 참여할 수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공모를 통해 친환경 개발계획에 토대를 둔 다양한 해양레저·관광·편의시설 등이 도입되면 새만금이 물과 주거지, 레포츠 시설이 통합된 친수적 도시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공모 접수가 끝나면 제출된 사업제안서를 대상으로 9월 중 종합평가를 시행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사업협약 체결과 사업시행자 선정절차 등을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성순기자·wwjk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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