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총리는 20일 “부동산 공급 확대와 가격 적정화 등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의 아쉬운 부분은 부동산 정책”이라며 “선(先) 가격안정, 후(後) 제도 합리화가 필요하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정 전 총리는 “지금은 국민들의 신뢰를 얻는 일이 중요하다”며 “정부가 내놓은 공급대책에 대해 시장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부동산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믿으면 자연히 하향 안정화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대선 후보 검증에 대해서는 “대선 후보는 양파 껍질을 벗기 듯 검증을 해야 한다”며 “검증에 자신이 없으면 나오지 말고, 기왕에 나왔다면 철저하게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낮은 지지율과 관련해서는 “전북에서 저를 키운만큼 전북에서 지지를 더 해주신다면 쉽게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코로나19와 저출산, 국가 불균형 등의 상황을 국민들이 감안하면 정세균을 쓰게 될 것”이라면서 향후 남은 대권 레이스에서 지지율 회복을 자신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신드롬에 대해서는 “전당대회가 끝나면 컨벤션 효과가 있어 반짝 지지율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뿐”이라며 “본선에 다가설수록 이준석뿐만 아니라 별별일이 일어나도 대선에서는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기자 간담회에 이어 당원과 지지자들로 구성된 균형사다리 전북본부 발대식이 열린 전주 더메이호텔을 찾은 정 전 총리는 지자자들과 함께 ‘강한 대한민국’을 외치며 국민이 강한 대한민국, 불평등이 없는 대한민국을 건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성주 의원(전주병), 한병도 의원(익산을),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 김수흥 의원(익산갑), 신영대 의원(군산), 이원택 의원(김제·부안), 윤준병 의원(정읍·고창), 서영교 의원(서울 중랑갑), 조오섭 의원(광주 북구갑), 양경숙 의원(비례대표) 등이 참석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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