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은 2021년에 다양한 예술실험으로 전주 예술계를 빛나게 할 신진예술가 5명을 선정했다.

‘처음발표지원’에 한국무용가 박지원 씨, 현대무용가 황지혜 씨,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박경재 씨, ‘유망작품지원’에 시각예술작가 김승주 씨, 뮤지컬배우 김경은 씨가 그 주인공이다.  

박지원 씨는 ‘숨’이라는 제목으로 마스크 안에서 쉬는   숨, 불안하고 흐트러진 숨, 안도의 한숨 등 나를 위해, 타인을 위해 오늘도 가  쁜 숨을 몰아쉬는 우리들의 일상을 한국무용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황지혜 씨는 2021년에 드디어 ‘무엇이 되고 싶다’라는 현대무용 공연을 무대에 올릴 수 있게 됐다. 김춘수의 시 ‘꽃’에 착안한 네 개의 에피소드로 공연을 꾸린다. 박경재 씨는 ‘Electric City, 전주’를 선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전주 시민들을 위해 전주의 공간과 풍경을 영상과 소리(음악)로 함께 나누는 교감의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김승주 씨는 ‘The Little Prince_Day-dreaming’으로 미술작품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자 한다.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소품들을 통해 잃어버린 상상 속의 세계를 표현하고,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이용 할 수 있는 작품을 전시한다. 

김경은 씨는 ‘으랏차차 러글리’라는 어린이뮤지컬을 선 보인다. ‘러블리’와 ‘어글리’가 합쳐진 이름 ‘러글리’라는 캐릭터를 통해 무분별하고 자극적인 영상에 노출되어 동심을 잃어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친구와의 우정과 이웃과 함께하는 삶의 행복을 일깨우겠다는 당찬 포부를 갖고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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