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담 백종희 서예전이 15일부터 7월4일까지 신아출판사 에프갤러리(대표 권은경)초대전으로  열린다.

작가의 10회째 전시로 '서예는 희망이다'를 주제로 한글 9점과 한문 12점 등 소품21점이 선보인다.  필묵의 경쾌한 속도감이 두드러지는 작업과 다채로운 표현의 미학을 최대한 살려 산과 물, 선물, 열정 등 한글 작품과 '덕시복근(德始福根, 덕을 베풀어야 복이 된다)' 등 한문 작품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선(禪)'적인 표현을 통해 그의 이유 없이 바쁘게만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화두를 던져주기도 했다.  서예는 느림의 미학, 느림의 즐거움을 통해 정신적 힐링을 도모하고 정서를 순화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최고의 슬로우 아트라고 확신한다.  

작가는 “육체가 완전하지 못한 틈새를 파고들어 화선지를 대한 까닭에 한편 조심스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자신이 대견하기도 하다”고 말한다.

현재 대한민국서예전람회 초대작가, 심사위원, 전라북도서예전람회 초대작가, 운영위원, 심사위원, 완주문화재단 복합문화지구 누에 자문위원, 한국서예교류협회장 등 활동하고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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