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의 날 행사와 ‘한국의 꽃심 전주’ 선포 5주년 기념행사가 14일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복원·재창조된 전라감영에서 대동, 풍류, 올곧음, 창신 등 전주정신 ‘꽃심’을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장, 전주시민대상 및 모범시민상 수상자와 가족 등이 참석했다.
올해로 63회째를 맞이한 ‘전주시민의 날’ 기념식과 전주정신을 공유하기 위한 ‘한국의 꽃심 전주’ 5주년 선포식으로 진행됐다.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만들어진 ‘시민이 꿈꾸는 전주’ 인터뷰 영상과 전주정신 홍보영상이 상영됐고, 전주의 미래 인재들인 전주시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 6명은 전주정신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와 함께 전주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성실한 봉사정신을 실천해온 올해의 전주시민대상·모범시민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전주시민대상에는 △효행대상 김동우(48, 남) △교육학술대상 김명엽(78, 여) △문화예술대상 심재기(70, 남) △산업기술대상 조운관(58, 남) △사회봉사대상 황승일(60, 남) △체육대상 박현조(74, 남) △복지대상 이병관(66, 남) 등 7명이 수상했다. 모범시민상으로는 △김남옥(삼천1동) △김준섭(인후3동) △유두석(서서학동) △지은숙(중화산1동) △채규칠(노송동) 등 5명이 선정됐다. 또 전주정신 확산 유공자로 선정된 김귀정(47, 여), 성혜숙(66, 여), 신정래(57, 여) 등 3명에 대한 표창도 이어졌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끊임없이 변화하지만 본질은 끝까지 지켜내는 뚝심 있는 도시, 자존심을 잃지 않고 전주다움으로 세계와 승부하는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어디를 가더라도 ‘나는 전주사람입니다’ 이 한 마디가 자랑이 되는 도시로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단옷날 선포한 전주정신인 ‘한국의 꽃심’은 전주사람들이 품고 있는 공통된 정신인 대동·풍류·올곧음·창신 등 4개의 정신을 아우르는 하나의 정신을 일컫는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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