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서전주 로타리클럽(회장 최범현)이 학대피해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기금 3만5,000달러(3,900만 원)를 군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에 맡겼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진행한 전달식에는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해 최범현 서전주 로타리클럽 회장, 김경환 굿네이버스 전북지역 본부장, 강미숙 전라북도 군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최범현 서전주로타리클럽 회장은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학대 피해 아동이 치료를 통해 후유증을 회복해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기금을 마련해주신 서전주 로타리 클럽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학대 피해 아동과 가족이 신체적·정신적 상처로부터 치유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동 학대사례의 신속한 개입과 사례관리를 위해 설치한 군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학대 사례관리와 예방 교육사업 등 아동보호 통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기금은 학대 피해 아동과 가족 구성원의 심리치료 및 검사비와 심리치료 물품을 사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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