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기반이 없는 청년 농업인들에게 체계적인 영농실습과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해 전북도가 시설재배(스마트 온실 등) 임대농장을 지원한다.

10일 전북도는 3년간 청년들에게 농장을 임대해 시설(온실) 운영 경험을 쌓고 기술 습득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창업 실패 최소화 등 청년 창업 농업인을 육성하고,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임차인으로 선정된 청년 농업인들은 본인의 책임 하에 영농계획과 재배, 판매 등 모든 영농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한다. 작물 입식 비용과 영농에 필요한 일체 생산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다만, 시설농업을 처음 접하는 청년 농업인의 초기 투자비용을 덜어주고자 시군에서 스마트 온실 1동 기준 연 임대료를 50만원 이하로 책정해 지원한다. 또 온실경영과 재배기술, 생산, 유통 등 전반적인 컨설팅도 제공한다.

도는 임대 실습 농장으로 총 29개 동을 조성할 계획이며, 이 중 군산, 익산, 임실, 순창 등 총 21개 동은 농장 조성을 완료해 25명에게 임대하고 있다. 추가로 김제와 장수에 8개 동이 조성되고 있다.

신청대상자는 만 18~40세 미만 영농경력 3년 이하의 시설농업 경험이 없는 청년농업인이다. 신청 당시 해당 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해야 한다. 모집인원은 개소당 2명 이내로 선발할 예정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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