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총 40억원 규모의 대출 특례보증에 나서기로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양동원 하나은행 광주전북영업본부 지역대표, 유용우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10일 ‘전주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전주시와 하나은행은 각각 2억원씩 전북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게 되며, 전북신용보증재단은 업체당 기보증액 포함 최대 4,000만 원까지 담보 없이 보증을 하게 된다.
특히, 시는 1%를 초과하는 대출 금리에 대해서는 최대 5%까지 5년간 이자 차액을 보전해주기로 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이 실제 부담하는 대출 금리는 연 1% 수준으로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환은 대출원금을 대출기간 동안 일정금액으로 상환하는 원금균등분할상환방식과 함께 초기에 원금상환이 부담스러운 소상공인을 위한 거치상환 방식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전주시에서 3개월 이상 사업장을 운영하고, 대표자의 신용평점이 595~879점 사이인 소상공인이다.
이번 특례보증 지원으로 담보력이 부족하고 신용등급이 낮아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경영 회복을 위한 큰 힘이 돼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번 특례보증 지원은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회복을 돕고, 민생경제를 지켜내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경제의 허리를 지탱하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신속하고 전방위적인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증 신청은 전북신용보증재단 본점 및 관할지점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북신용보증재단(063-230-333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장천기자·kjch8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