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선 경선연기’ 지도부 결정 임박

김형민 기자l승인2021.06.10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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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에서 힘을 얻어가고 있는 '대선 경선연기론'이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선기획단 출범일이 이달 중순으로 다가온 만큼, 경선연기론에 대한 지도부 결정도 임박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

송영길 대표는 10일 한 방송에 출연 '경선연기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대해"모든 사고의 판단기준은 내년 3월 9일 우리 민주당이 다시 국민의 신임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말 것인가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경선을 연기할 거냐, 안 할 거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떠한 방법이 가장 국민의 신임을 얻어 민주당이 다시 한 번 이 나라의 운명을 책임지고 나갈 수 있을 것인가를 보고 판단하겠다"며 "이달 중순에 대선 기획단이 만들어지게 되면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사회자가 그동안 경선연기와 관련해 원칙대로 하자던 입장이 변화한 것인지 묻자 송 대표는 “큰 차이가 없다”며 “당헌 당규상에도 저희들이 판단할 수 있는 단서조항도 있기 때문에 중순 출범하는 대선기획단에서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이어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면서도 “그것이 정말 충분하고 상당하고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지켜지는 게 원칙인데, 과연 그러한 사유가 있는지도 같이 검토돼야 한다”면서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최 측근이자 당내 최고의 전략통으로 평가받고 있는 3선의 이원욱 의원이 대선경선 연기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와 만나 "다음 대선에 승리하기 위해 고민한다면 결국 경선은 연기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얘기들이 당에서도 많이 나온다. 정세균 전 총리도 그것에 공감하고 있다"며 "너무 일찍 뽑아 우리 후보만 혼자 링 위에 올라가서 두들겨 맞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경선연기에 반대하고 있는 이 지사가 이를 수용할 것으로 "확신한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이 경선 당시 논란이 심했던 국민경선을 받아들이면서 큰 정치인으로서 부각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당내 논란이 증폭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가 이 지사가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큰 정치인으로 부각되는 수를 논의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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