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정년퇴임을 앞둔 진안군청 백승엽 행정복지국장, 박태열 안전환경국장이 10일 진안사랑장학재단에 2백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백승엽 행정복지국장은 1986년 1월 첫 공직에 임용 돼 정천면장, 의회사무과장, 기획감사실장을 거쳐 2020년 7월 행정복지국장으로 승진했으며, 박태열 안전환경국장은 1988년 11월 공직에 임용 돼 용담면장, 전략산업과, 동향면장을 거쳐 2021년 1월 안전환경국장으로 승진했다.

두 사람 모두 30여년 넘게 진안군의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과 책임을 다했으며, 이번 달 30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한다.

백승엽 행정복지국장은 “군민들께서 뜻을 같이 해주시고 기도해주시고 함께 해주셨기에 35년간 진안군 공무원으로 맡음 소임을 잘 수행할 수 있었다”고 퇴임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열 안전환경국장은 “지역주민들의 많은 격려와 협조로 무탈하게 공직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리는 의미로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 장학재단 기부를 하게 되었다”며“매달 1~2만원의 정기후원을 하고있지만, 이번기회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학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춘성 이사장은 “30여년 동안 진안군을 위해 헌신하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것도 감사드리는데 뜻깊은 후원금까지 쾌척해 주셔서 후배 공직자들에게 큰 귀감이 되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앞으로 두 분께 펼쳐질 제2의 인생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며 박수를 보냈다.

한편, 진안군청 퇴직자들의 진안사랑장학기금 기탁은 지난해 12월 배철기 산업환경국장을 시작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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