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송승현)는 10일 다문화 가정 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아동학대 예방 다국어 리플릿·포스터’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포하는 리플릿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제작됐으며, ▲아이를 1대만 때려도 학대.(신체학대) ▲아이에게 욕설, 소리치는 행위도 학대(정서학대) ▲아이를 홀로 두거나 위험한 장소에 방치하는 행위도 학대.(방임) ▲아이를 향한 성적인 말과 행동은 성적학대(성학대) 등의 구성으로, 총 4가지 아동학대 유형(아동복지법 제3조 제7호)을 다문화 가정이 이해하기 쉬운, 일상적인 언어로 재해석해 안내하고 있다.

익산경찰서는 보다 효율적이고 다양한 기관에 자료를 배포하기 위해 익산시청과 협력해 다문화 가정, 학교, 어린이집 및 다문화 관련 각종 상담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다중 밀집 장소인 익산역, 익산시외버스터미널에도 협조를 통해 ‘아동학대 예방 다국어 포스터’를 부착할 예정이다.

익산경찰서 양현식 여성청소년과장은 “적극적인 리플릿·포스터 배포를 통해 다문화 가정의 훈육·체벌에 대한 잘못된 인식 개선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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