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 지병목 소장은 10일 장수군 산서면에 위치한 봉화봉 발굴조사 현장을 방문해 가야사 재정립에 힘을 실었다.

장수 오성리 봉화봉 발굴조사 현장을 찾은 지병목 소장은 이날 백두대간을 넘어 서쪽으로 유일하게 확인되는 가야문화의 역사·고고학적 증거 등을 살펴보고, 발굴조사단과 장수군 문화재 담당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 문화재 발굴조사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대책 논의 및 실천 여부, 코로나 19 방역수칙 준수 등을 점검했다.

지병목 소장은 “장수군 대표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야 봉화터의 발굴을 통해 보다 명확한 고고학적 자료가 확인되고 있다”며 “가야사 재정립에 큰보탬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 선조들의 삶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역사의 현장을 보니 코로나 19 극복은 시간문제”라며 “전라북도 동부지역에 자리한 가야유산이 빛을 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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