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고창군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한 번이라고 받은 어르신이라면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 이용이 보다 자유로워진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로 프로그램을 제한적으로 운영 중인 고창군노인복지관은 대면·활동성 프로그램이 백신접종 어르신에 한 해 재개된다고 전했다.

이날 군에 따르면 1차 접종을 완료한 어르신은 컴퓨터 교육, 미술 교육 등 비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어르신은 요가, 체조, 노래교실 등 활동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며 백신 미접종 어르신은 기존과 동일하게 비말 전파가 낮은 비활동성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복지관 등록회원 중 접종완료자를 대상으로 경로식당 중식 무료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경로당의 경우 현재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문을 열고 있지만 경로당내 음식물 섭취 등은 제한하고 있다. 내달부턴 온종일 개방을 원칙으로 2차 접종완료자에 대해 노인복지관과 동일하게 활동성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경로당내 취식도 허용될 예정이다.

이어 코로나19로 운영 중단 중인 무료경로식당도 오는 7월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백신접종을 완료한 어르신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며 비말차단 가림막 설치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운영을 재개하고 노인요양시설의 경우 6월부터 입소자와 면회자 중 어느 한쪽이라도 백신접종을 완료했다면 접촉면회가 가능하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코로나19 감염고리를 끊어내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백신접종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창군은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의 백신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2021년 추가 선발 및 2022년 참여자 선발 시 백신접종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하는 인센티브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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