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새만금산학융합원에서 유망 강소기업과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혁신성장을 선도할 2021년 유망 강소기업 신규 2개사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심층평가를 통해 7: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유망 강소기업은 ▲㈜성현 ▲㈜퓨코다.

군산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한 ㈜성현은 두산중공업 등 국내 굴지의 1차 협력업체로 신재생 발전·환경 플랜트 및 해양기자재 전문 업체이며, 군산2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퓨코는 세정제, 방향제 등 생활용품을 제조 생산한 전문기업으로 일본을 중심으로 유럽시장까지 수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019년 도내 시군 최초로 시행한 군산의 유망 강소기업 육성 지원사업은 기업수요에 따른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사업으로 K-주사기로 널리 알려진 ㈜풍림파마텍을 비롯해 총 17개사가 선정됐다.

유망 강소기업으로 선정되면 3년간 매년 3000만원의 사업비와 함께 전담 PM을 통해 기업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하게 되고, 기술혁신과 판로지원, 경영 및 품질 혁신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받게 된다. 또 지역의 연구기관과 R&D 협력 아이템을 발굴하고 우수 기술사례도 공유하고 있다.

그 결과, 군산국가산업단지 내 기업이 매출액과 고용 인원이 전년대비 8.2%, 2%로 하락세를 보인 반면, 유망 강소기업은 각각 12%, 10.6%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제이아이테크, ㈜이삭특장차 등 5개사는 새만금산업단지와 군산국가산업단지에 시설을 재투자하는 등 군산경제 재도약을 이끌고 있다.

이날 소통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유망 강소기업 육성 지원사업의 추진현황을 청취하고, 기업 성장 협력 방안 등을 상호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수복 수림산업(주) 대표는 “근로자 출퇴근 버스 및 숙소 지원, 조선․자동차 협력업체 물류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정책 덕분에 기업 경쟁력이 살아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시기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코로나 팬데믹의 힘든 경제상황에 군산 산업계가 꿋꿋하게 버틸 수 있는 원천이 바로 유망 강소기업이다. 기술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큰 만큼 내년에는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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