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관계 전문가와 지역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재해 저감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장 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시는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시 홈페이지와 신문 공고를 통해 추가의견을 서면으로도 접수했다.

자연재해 저감 종합계획은 지역 여건을 반영해 자연재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수립하는 방재 분야 최상위 종합계획이다.

자연재해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과 시행계획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에 수립하는 종합계획은 시 전역에 이르는 692.91㎢에 대한 대설과 가뭄, 내수, 사면 등 자연재해에 대해 지역적 특성에 따른 위험 요인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해 세분화된 안전대책을 수립하게 된다.

시는 이날 공청회에서 제시된 주민들과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계획에 반영하고, 전라북도와 행정안전부 승인을 거쳐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유진섭 시장은 “최근 기상이변 등 각종 자연재해의 발생이 빈번해짐에 따라 우리 지역의 실정에 맞는 방재 정책 마련이 중요해졌다”며 “내실 있는 종합계획을 수립해 더 안전한 정읍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사전 조사에서 주민 수혜도와 효율성, 실현 가능성 등을 분석해 위험지구 90개소, 관리지구 79개소, 수계단위 1개소 등 총 170개소를 선정했다.

향후 10년간 자연재해로부터 지역주민 위험 최소화와 방재 정책 방향 설정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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