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육상이 각종대회에서 승전보를 알리면서 전북 체육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27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최근 열린 각종 전국대회에서 도내 육상 선수들이 선전을 펼치면서 전북 육상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먼저 제50회 춘계전국중고대회에 출전한 이리공고와 전북체고 선수들은 육상 명문학교답게 금메달 4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합작했다.

이리공고의 안상준은 포환던지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같은 학교인 최하나와 임채연도 각각 포환던지기와 원반던지기에서 정상에 올랐다.

임채연은 포환던지기에서도 값진 동메달을 차지했다.

또 해머던지기 금메달을 차지한 전북체고의 김윤서는 원반던지기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고, 이채연과 김초은은 각각 해머던지기와 400m허들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학·실업팀에서도 메달 소식을 전했다.

원광대와 군산대는 제75회 전국대학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군산대 황미르는 해머던지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박순호와 김한빈은 각각 높이뛰기와 포환던지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홍종호도 해머던지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선수를 따돌리고 해머던지기와 원반던지기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건 원광대 홍승연(여)은 신예 최강자로 급부상했다.

또한 전북개발공사 여자육상팀과 익산시청 육상부도 제25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전북체육회 유인탁 사무처장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대견스럽고 고맙다”며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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