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업무 공백없는 신청사 건립을 위해 일부 부서를 주말 사이에 이전하는 등 대시민 행정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LH의 사업비 투자 없이 전액 시비로 청사가 건립될 수 있다며 시의회가 문제를 제기한 우려에 대해 LH의 투자계획이 담긴 수탁기관 신청서를 공개하며 사업추진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익산시는 숙원사업가운데 하나인 신청사 건립을 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청사 이전과 건립을 위한 사업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청사 후관과 본청사 일부 부서들이 사무공간을 주말 사이 이전했으며 종합운동장으로 임시 이전한 부서들은 신청사 건립이 마무리되는 2023년 입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익산시 신청사 건립은 국토부의 노후공공건축물 리뉴얼 사업에 선정되고 2018년 국토부·LH·익산시 업무협약 체결 이후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행정안전부), 재정투자심사(전북도),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이 진행됐다.

이어 지난해 12월 LH의 수탁기관 지정 신청 심사를 통해 LH가 수탁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LH가 익산시에 제출한 수탁협상 신청서에는 익산시의회가 제기한 불명확한 투자계획에 대한 설명이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다.

실제 LH는 수탁기관 신청서에 약470억원의 신청사 건립비용을 선투자하겠다고 공식 문서에 적시했고, 만약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추진 의지를 문서로 익산시에 통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익산=김종순기자.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