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군수 박성일)이 노후 건설기계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해 노후 건설기계 엔진교체 사업을 추진한다.

26일 완주군은 올해 2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총 15대의 노후 건설기계 엔진을 교체해 생활 속 건설현장 대기오염의 주범인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발생을 동시에 저감시킨다고 밝혔다.

엔진교체 지원사업 대상은 사용본거지가 완주군에 등록된 Tier1 이하의 엔진을 탑재한 지게차·굴삭기 등의 건설기계(2004년 이전 제작된 것이나, 75kw이상 130kw미만은 2005년 이전 제작, 75kw미만은 2006년 이전 제작된 건설기계)를 보유한 사업자 또는 개인이면 신청 가능하다.

엔진교체를 희망하는 건설기계 소유자는 사업참여 엔진교체 제작사에 지원 대상기종 여부를 사전에 확인한 후 지원신청서를 제작사에 제출하면 군에서 대상자를 확정한다.

지원금액은 기종에 따라 9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교체 완료 후 제작사에 지급하게 된다.

임동빈 환경과장은 “굴삭기, 지게차 등 건설기계는 생활과 밀접한 도심 건설현장에서의 대기오염 비율이 높다”며 “저공해 엔진 교체시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만큼 대기질 개선을 위해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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