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리얼미터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에서 지난달 대비 3계단 상승하면서 전국 4위를 차지했다.

지난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1년 3월 광역단체장(전국 15개 광역단체장, 서울·부산시장 제외) 평가 조사'에 따르면 송 지사의 '잘한다'는 긍정평가가 2월달 48.5%에서 2.2%p 오른 50.7%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 지사 등 전국 4개 광역단체장만 지난달 대비 긍정평가가 상승하고 나머지 광역단체장은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송하진 지사 2.2%p, 김경수 경남지사 1.7%p, 권영진 대구시장·박남춘 인천시장은 0.9%p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송 지사는 민선7기 후반기임에도 50%이상 긍정평가를 보이며 재선 이상 단체장 중에서는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탄소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군산형일자리 선정,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유치 등 2월과 3월 잇단 도정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잘한다'는 긍정평가 1위는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달 대비 1.6%p 하락했으나 65.1%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가장 높은 위치에 올랐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4.3%p 하락한 61.4%로 2위, 이철우 경북지사가 1.2%p 하락한 52.7%로 3위를 유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세 계단 오른 5위, 양승조 충남지사가 지난달과 동일한 6위를 기록했다. 최문순 강원지사 7위, 이용섭 광주시장 8위, 원희룡 제주지사 9위, 김경수 경남지사 10위, 허태정 대전시장 11위,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춘희 세종시장이 공동 12위에 올랐다. 14위는 박남춘 인천시장, 15위는 송철호 울산시장으로 조사됐다.

3월 조사에서 15개 광역단체장 전체 평균 긍정평가는 46.6%로 2월 48.5% 보다 1.9%p 하락했다. 평균 부정평가는 40.2%로 2월 38.9% 보다 1.3%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2월 22일~3월 1일, 3월 25~30일 두 차례 전국 만 18세 이상 1만7000명(광역단체별 1000명)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p(광역단체별로는 ±3.1%p), 응답률은 5.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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