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의 배경이 되고 흥부 이야기의 발상지로 옛이야기의 정취가 남아있는 곳. 섬진강과 지리산이 어머니의 품처럼 한 아름 감싸 안은 동네, 바로 남원이다. 오는 10일 방영되는 KBS 1TV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17회는 거니는 곳곳마다 정(情)이 흘러넘치는 사랑의 고을 남원의 모습을 보여준다.

배우 김영철은 광한루원을 시작으로 전국 빵 마니아들의 성지 ○○제과점, 남원의 지난 모습을 고스란히 기록해 둔 공간 ‘남원다움관’ 등을 둘러보며 남원 시민들의 시간 속으로 들어가 본다.

또한 선조들의 전통 술인 ‘이화주’를 만드는데 필요한 전통누룩을 연구하고 있는 정철기씨, 여주에서 도자기를 빚던 김현철-한경숙 부부가 남원으로 귀촌해 김부각에 빠진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밖에도 남원의 숨은 국수 맛집의 골뱅이국수, 시간이 멈춘 옛 간이역 서도역, 물박 치며 인생을 노래하는 노봉마을 할머니들, 어머니를 위해 정원을 꾸민 황의종씨의 사모곡, 지리산 둘레길의 지리산 산나물 밥상 등 남원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공개된다.

봄기운처럼 설렘이 가득한 사람들이 사는 동네, 남원 이야기는 오는 10일 저녁 7시10분부터 방영되는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제117화. 사랑이 넘치다 – 전북 남원] 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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