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보건소가 질병관리청이 주관한 ‘2020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경과보고 및 질 관리 평가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질병관리청장을 수상했다.

모바일헬스케어를 비롯한 다양한 맞춤형 건강관리사업과 생활체육 활성화 등을 통해 시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시 보건소는 2019년부터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통해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건강 위험 요인이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60개소의 경로당 등 생활터 중심의 시민건강 체조를 확대 운영해 노인성 질환인 관절염 등 어르신들의 만성질환 예방에 기여했고, 보건소를 방문한 시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개별적인 만성질환 관리를 시행하는 등 전문적인 신체활동 관리를 통해 시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에게 걷기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워크온 사업을 진행한 결과 연평균 55.42%에 달하는 걷기실천율을 보였고, 걷기실천 분위기 확산으로 생활체육을 활성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이와 같은 사업을 바탕으로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을 2017년 25.3%에서 2019년 49.4%(전국 3위)로 개선했으며 지역주민의 인식 전환에 크게 기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근거 중심의 보건사업 수행을 통해 시민의 건강수명을 연장하고,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질병관리청에서 2008년부터 매년 지역사회 건강통계 산출을 위해 실시하고 있다. 만 19세 이상 성인 대상으로 건강생활 실천과 관련된 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 해마다 200여 개 건강지표에 대해 지역 건강통계를 발표, 주민 건강 수준 파악과 각종 보건사업 기획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된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253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지역사회 건강조사 질 관리와 자료 활용, 사업 활용, 지속 활용 가능성, 정책 수립 등을 성실히 진행하는 지자체를 선정해 우수기관으로 표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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