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K-water와 함께 맑은물 공급과 안정적 수압 관리를 위해 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단계적인 블록화를 구축한다.

익산시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블록화 사업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상수도 블록화 구축은 상수관망 고립 확인을 통해 지역 배·급수관망을 대·중·소블록으로 분할하는 것으로 이번 사업으로 익산시 전 지역을 55개 블록으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남중동과 영등1동을 시작으로 모현동, 마동 지역에 대한 고립 확인 작업을 실시하며 완료후 다음 대상지에 대한 순차적인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사업 시행 중 수돗물 재 공급 시 관 내부에 있을 수 있는 침전물로 인해 녹물 등 혼탁수가 발생할 수 있으며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잠시 수도꼭지를 틀어 확인 후 사용하도록 당부했다.

상수도과 나창균 계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단수와 누수 등 사고 발생 시 블록별로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가 이루어져 상수도에 대한 신뢰도와 고객만족도가 개선된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K-water와 지난해 1월 국고보조사업인 ‘익산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대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557억원을 들여 블록시스템·유지관리시스템 구축과 노후 상수관로 정비를 실시하게 된다.

/익산=김종순기자.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