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은 6일 산약초타운에서 용담호 상수원을 지키기 위해 최일선에서 일하게 될 지킴이 42명을 대상으로 2021년도 용담호 광역상수원 지킴이 발대식을 갖고 지킴이들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결의문 낭독 및 환경의식 고취 및 수질자율관리 필요성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으며 용담호를 지키기 위한 민간단체인 용담호 수질개선 주민협의회에서도 참석하여 지킴이 발대식을 축하했다.

용담호 광역 상수원 지킴이들은 오는 9월까지 6개월간 쓰레기 투기·불법 낚시·어로행위, 가축분뇨 무단배출 등 유입하천의 수질관리를 위한 감시 및 계도, 하천정화, 방치쓰레기 수거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날 전춘성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선발과정을 통해 채용된 지킴이들을 축하하며 “용담호는 진안군 수몰이라는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올해는 용담호가 조성 된 지 20년이 되는 기념적인 해.” 라며 “댐 조성 이후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 대신 수질 자율관리를 통해 2년 마다 받는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받고 있으며 담수전에 비해 호소 및 유입하천이 전반적으로 개선되어 매우좋음 1급수를 자랑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지킴이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08년도부터 운영하고 있는 용담호 광역상수원 지킴이는 일자리 확대 차원에서 격년제로 채용하고 있으며 여성채용 비율을 30%이상으로 유지하는 등 수질 보호와 일자리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일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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