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가 부회장과 이사 등 34명을 새롭게 선임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지난 임원진에 비해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일 도 체육회는 전북 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할 수 있는 덕망 있는 인사들을 임원으로 선임하는 작업을 마무리지었다고 밝혔다.

이번 임원진 재편은 규약 개정에 따라 임원을 최대 72명(부회장, 감사 포함)까지 구성할 수 있게 돼 이뤄진 것으로 기존 31명에서 65명으로 대폭 늘어나게 됐다.

부회장으로는 조장희(익산시체육회장), 백성기(전북바이애슬론연맹 회장), 정영택(전주온누리안과 원장), 강종구(전 전북대 체육교육과 교수) 등 4명의 인사가 합류했다. 부회장은 기존 최훈(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임미경(88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익산병원 행정처장)을 비롯해 총 6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신임 이사들의 면면을 가나다순으로 살펴보면 고봉수(전주비전대 교수), 김동현(전주시농구협회장), 김병이(임실군체육회 회장), 김영천(전 전북레슬링협회 부회장), 김진(전 전북생활체육회 부회장), 김총회(전북종목단체협의회 회장), 박지원(전북바둑협회 회장, 변호사), 박충기(전북씨름협회 회장), 양재랑(전 전북육상경기연맹 실무부회장), 이명찬(호원대학교 스포츠단장), 이상훈(전북하키협회 회장), 임영석(전북검도회 회장), 조소형(프로골퍼), 최광근(전주대 태권도학과 교수), 홍봉성(전주시체육회 사무국장), 황진(전북대 체육교육과 교수) 등 인사가 포진됐다.

임원들의 임기는 2023년 2월 정기총회 전날까지이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일부 임원의 경우 선임 기준이라고 밝힌 ‘덕망과 대표성’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북연맹회장 선거에서 지지를 받지 못한 인사나 대표성에 어울리지 않는 인사들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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