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제3기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지방정부협의회를 이끌 회장도시로 선정됐다.
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지방정부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제3기 회장도시로 만장일치로 선출돼 2023년 3월까지 2년간 지방정부협의회를 이끌게 됐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도시 재생사업 등으로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상권이 되살아나면서 임대료가 급등해 원주민과 영세업자 등이 다른 곳으로 쫓겨나는 현상을 말하며, 전국 47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전주시는 향후 회장도시로서 △지속가능도시 추진 대책 제안 및 정책 공유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관련 법 제·개정 촉구 △젠트리피케이션 대응 지자체간 협력 △젠트리피케이션 폐해에 대한 범국민적 이해와 사회적 공감대 확산 등의 안건을 회원도시들과 함께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시는 2019년부터 ‘함께가게’ 운동을 통해 임대료 인상을 하지 않는 가게들을 지원해왔고, 중개인 60여 명이 참여하여 수수료 인하 협약을 맺는 등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사회적 부동산’ 캠페인도 함께 전개해왔다”면서 “지방정부협의회에 참여하는 전국 47개 지방자치단체들과 공동으로 협력하여 제도 개선과 정책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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