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동부권 지역인 진안, 완주, 장수, 무주군 등 4개 지역 지자체장들이 “국도26호선 완주소양-진안부귀간 보룡재 터널사업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건설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연대 서명에 나섰다.

전춘성 진안군수를 비롯한 3개 군 지자체장은 국도 26호선 부귀-소양 보룡재 구간은 완주와 진안, 장수 등 전북 동부권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설계속도 60km/h에도 미달되는 도로의 구조적 문제점이 많은 도로임을 지적했다.

이들은“언제까지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역주민의 목숨이 담보되어야 하는지 의문이다.” 며 “경제성보다는 국도를 이용하는 주민의 안전과 동·서부권 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정책을 검토 해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기재부 일괄 예타 심사 시 경제성보다는 도로의 구조적 문제점, 안전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등의 종합적인 평가를 통하여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국도 26호선 보룡재 터널화 사업’ 이 반영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입을 모았다.

한편, 국도26호선인 보룡재 구간은 진안군 부귀면 봉암리 일원(소태정휴게소) 에서 완주군 소양면 신원리 일원으로 약 3km 구간이 급경사, 급커브가 연속으로 있어 지형 여건상 크고 작은 사고가 많아 일명 ‘마의 도로’ 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보룡재 터널화 사업은 2018년 실시설계를 완료한 상태로써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건설계획 반영되면 조기착공이 가능하여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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