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이 ‘3기 신도시’와 도내 개발예정지역에 대한 부동산 투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전담수사팀은 현재 부동산 투기 혐의와 관련해 모두 6건에 21명을 내·수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현재 전담수사팀이 수사 중인 대상자의 일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 직원들이며, 관련자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전북경찰은 지난 22일 ‘3기 신도시’ 원정 투기 의혹과 관련, LH 전북본부와 수사 대상에 오른 직원 2명의 자택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전담팀은 압수품 분석을 통해 해당 직원들이 어떤 경위로 부동산을 매입하게 됐는지 수사 중에 있으며, 이번 주부터 수사 대상에 오른 LH전북본부 직원 등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전북경찰은 또 3기 신도시 원정 투기 외에도 개발예정지역에 대한 부동산 투기에 대해서도 내·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경찰은 이번 부동산 투기와 관련 수사 대상에 공직자 등 업무 연관성이 있는 이들이 포함됐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 관련자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현재 수사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