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정서·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살핀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생명존중 및 자살(해)예방 교육 내실화를 위해 도내 초·중·고 학생 및 교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살예방 생명지킴이(게이트키퍼)교육 ‘보고 듣고 말하기’를 운영한다.

‘게이트키퍼’란 자살 위험 대상자를 조기 발견해 적절한 전문서비스를 받도록 연계하고 위기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 및 지원하는 사람을 말한다.

도교육청은 체계적인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교육을 통해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위(Wee)프로젝트 상담활동 내실화도 꾀한다. 초·중·고·특수학교 324개교의 상담실 환경개선 사업을 비롯해 자살 및 자해, 학교부적응학생 등 위기학생 상담 및 관리를 위한 지역교육청 16개 위(Wee)센터의 상담활동을 지원한다.

자살시도 및 자해 학생이 증가함에 따라 적극적 대응을 위해 원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병원형 위(Wee)센터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병원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학생과 학부모는 전북교육청 마음건강증진거점센터를 통해 아동 청소년기 정신건강문제를 조기예방하고 상담,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마음건강 지원에 내실화를 기해 학생들의 위기 극복 능력을 키우고 생명존중 인식을 제고할 것”이라며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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