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제11회 결핵 예방의 날’을 맞아 결핵 예방수칙 준수와 결핵 조기 발견을 위한 결핵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결핵균은 공기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결핵환자가 말과 기침, 재채기 등을 할 때 공기 중으로 배출된 균이 타인을 감염시킬 수 있다.

이 때문에 결핵이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염성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정읍시보건소는 결핵 발병 위험이 높은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 이동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결핵협회 전북지부와 함께 노인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흉부 X선 촬영을 하고, 유증상자의 경우 객담 검사도 진행한다.

검진 결과 환자로 진단되면 의료기관과 연계해 치료를 시작하고, 완치 시까지 환자의 진료 일정과 복약 여부 등을 철저히 관리해 치료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2주 이상 기침과 발열, 식은땀, 체중감소 등 증상이 계속되면 반드시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 결핵 검진(흉부 엑스선 검사, 객담 검사)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면역력이 약해 결핵이 발병할 위험이 높고, 결핵에 감염되더라도 기침, 가래 등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매년 1회 예방 차원의 결핵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결핵 검진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정읍시보건소 만성병관리실(☎063-539-612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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