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피격(2010년 3월)•연평도 포격(2010년 11월) 등 북한의 만행으로 희생된 장병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서해수호의 날 추모제'가 시민단체들의 주관으로 전북지역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지키기 불교도 총연합회(회장 박희도)•전북 국민주권  자유시민연대(대표 양국용)ㆍ한국효문화컨텐츠 개발원(상임대표 조성희)는 " 제6회 서해수호의 날 추모제를 26일 오후 2시 전주시 덕진동 전북대 정문 옆 힐링 공원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추모제는 참석자를 99명으로 제한하고 참석자들 간에 최소한 1m 간격을 유지하는 거리두기 등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된다.

추모식장에는 시민들이 희생장병들에게 헌화를 할 수 있도록 분향소를 설치하고 김민숙 명창의 '진혼창'
과 추모시 낭독,재원 스님의  진혼독경,기도회 등 추모식 분위기를 띄우는 행사도 마련됐다.

아울러 이날 추모식은 서울 등지서 활동하는 유투버가 참여해  생중계한다.
추모식이 끝나는 오후 4시 부터는
서해 수호 희생 장병들에 대한 국민과 정부의 기억과 관심을 촉구하고 이를 소홀히 하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내용이 적힌 깃발 40여개를 승용차 20대에 나눠 달고 전주 시가지 차량시위도 벌일 계획이다.

차량시위는 전북대 정문을 출발,백제로→평화동→전주역→옛 송천역→원광대 한방병원을 거쳐 전주종합경기장으로 돌아오는 30여km 구간에서 벌인다.

전북 국민주권 자유시민연대 양국용 대표는 "전북지역에서  열리는 이번 추모제는 몸을 바쳐 나라를 지킨 장병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진영과 세대ㆍ지역ㆍ 종교를 떠나 순수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희생 장병들의 추모를 주도적으로 앞장서야 할 전북 동부 보훈청(지청장 이윤심)이 협조 요청을 거부하고 뒷짐을 지고 있는 게 안타까워 시민단체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비용을 마련해 나섰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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