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운영하는 외식창업공동체가 완주군에서 뭉쳤다.

22일 완주군은 (구)삼례중학교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청년외식창업 공동체 ‘가치식당’의 오픈식을 가졌다.

청년외식창업 공동체 공간은 지난해 전국에서 완주를 포함해 총 5개 지자체가 선정된 공모사업으로, 완주군은 총 사업비 6억 원을 3년간 지원받는다.

완주군은 (구)삼례중 급식동 322.5㎡을 리모델링해 개별주방 4개소, 홀, 사무실 등으로 공간을 조성했다.

가치식당에는 ▲덮고식당 ▲밥, 꽃피다 ▲유정가츠 ▲보물밥상 4개의 청년사업자가 입점했으며, 주방 1호실 덮고식당은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덮밥을 선보인다. 2호실 밥, 꽃피다는 한우를 활용한 꼬치구이 도시락, 3호실 유정카츠는 한돈을 활용한 일본식 돈까스, 4호실에 입점한 보물밥상은 다문화여성들이 만든 베트남음식으로 지역 내 농산물을 이용한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이들은 정식오픈 후 임대료 지원과 매장운영 컨설팅, 전문가의 멘토링을 지원받으며 공동구매로 인한 혜택, 완주 식재료 유통 시스템 지원, 공동 브랜드 홍보 등으로 청년 사업자들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 매장을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공유경제 기반의 특색있는 가치식당이 외식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기회와 성장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사업자가 단순한 창업이 아닌 지역과 상생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동체로써 완주군과 함께 공존공영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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