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코로나 백신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백신 접종을 앞두고 정읍체육관에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했으며, 의사와 간호사, 행정요원 등 42명의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육군 35사단과 정읍경찰서, 정읍소방서,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5개 기관과 백신 수송 및 방호관리, 화재점검 및 긴급이송체계, 주변 교통관리 등에 대한 사전점검도 마쳤다.

백신은 초저온 냉동고가 필요한 화이자 입고가 예정됨에 따라 초저온 냉동고를 설치해 백신 도입 전 운영 안정을 검증할 예정이다.

또, 정전사고나 냉동고의 고장에 대비해 자가 발전 시설, 무정전전원장치와 예비 냉동고를 갖춰 혹시 모를 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접종대상자는 정읍에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둔 75세 이상 어르신(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1만5490명이다.

다만 거동이 불편하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제외한다.

시는 오는 25일까지 각 읍·면·동 마을 담당 공무원과 이·통장의 협조로 접종대상자에게 접종 의사를 확인하고, 접종 동의를 받을 계획이다.

이후 최종 접종대상자를 선정해 백신 수량을 확정하고, 4월 1일부터 담당자 관리하에 안전한 접종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백신 접종 이후 읍·면·동은 독거노인을 중심으로 3일간 방문이나 유·무선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징후 등을 관리할 계획이다.

유진섭 시장은“고령자를 우선으로 접종을 진행하는 만큼 대상자 선정에 이·통장님들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접종 시 철저한 사후관리 계획도 수립해 백신을 접종하는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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