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민 모두 100% 용담호 물 마실 수 있도록 해달라

양대진 기자l승인2021.03.22l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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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호 수질 자율관리 실천을 다짐하고 용담호 광역상수도 공급률을 확대하기 위한 행사가 22일 용담댐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진안군과 용담호 수질개선 진안군 주민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세계 물의 날 기념식과 진안군 사회단체 일동이 주관한 주민궐기대회가 동시에 열렸다.

물의 날 행사에는 진안군주민협의회원 및 사회단체 일동, 전춘성 군수 및 진안군의회 의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여 용담호 수질자율관리 실천 결의를 고취하고, 지속적인 용담호 수질 자율관리 실천의지를 널리 전파하고자 추진됐다.

용담호 수질개선 진안군주민협의회는 전북의 생명수인 용담호를 2005년부터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없이도 전북도-진안군-수자원공사와 협력하여 자율적이며 민간주도형식의 수질관리를 현재까지 이어나가고 있다.

그 결과 용담댐은 호소 및 5개 유입 하천 수질이 담수전에 비해 전반적인 개선 상태를 보여 ‘매우좋음’ 1급수로 평가받아 전국 상수원댐 중 우수한 수질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민협의회장은 “용담호 자원을 미래가치로 활용키 위해서는 깨끗이 지켜가면서 상수원관리에 따른 우리의 정당한 권리도 지속적으로 찾자”고 말했다.

이에 전춘성 군수는 “물을 무한한 자원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물을 얻기 위해서는 많은 희생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용담댐 담수 이후 20여년 동안 진안군민의 희생과 노력으로 전북의 생명수인 용담호 수질이 꾸준히 개선됐다”며“진안군의 희생이 이제는 광역상수원 공급 확대로 보상 받을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자”고 당부했다.

기념식과 더불어 행사장에는 친환경 비누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홍보부스가 운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관내 사회단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열린 진안군 광역상수도 확대 촉구 건의문 낭독식이 열렸다.

건의문에는 진안군 모든 군민이 용담호의 맑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광역 상수도 100% 공급과 용담댐 상류지역 주민지원 사업비 인상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진안군행정동우회, 바르게살기운동진안군협의회, 자연보호진안군협의회, 용담호수질개선주민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진안군지회, 진안군주민자치협의회, 진안군애향운동본부 등 7개 사회단체는 용담호에 대한 군민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며, 진안군 내 광역상수도 100% 공급과 용담댐 상류지역 주민 지원 사업비 인상이 담긴 건의문 낭독과 주민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들 사회단체는 추후 주민 서명부와 함께 건의문을 환경부, 수자원공사, 국회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에는 전 참석자들이 섬바위 어둔리 하천일대 정화활동을 펼치며 용담호 수질 보전활동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진안군은 2011년 건설된 용담댐으로 36.24㎢ 면적이 물에 잠겨 12,616명의 실향민이 발생했으며, 지금도 진안군 전체 면적 789㎢ 중 112㎢(14%)가 수변구역으로 지정되어 재산권 행사 및 개발에 제한을 받고 있지만, 전체 군민의 49%정도만 용담호 광역상수도를 공급받고 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양대진 기자  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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