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정읍사공원과 아양사랑숲을 연계한 정읍사공원 레포츠 숲길을 조성한다.

시는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에 따라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개년간 예산 300억원을 투입해 도시공원 구역 129ha를 매입 완료했다.

이중 정읍사공원(아양산) 구역은 총면적 115ha 중 86ha를 매입 완료해, 기존 시유지 22ha를 포함 93%를 확보했다.

정읍사공원 레포츠 숲길 조성사업은 위 매입부지를 활용해 시기동-초산동-신월동을 연결하는 연장거리 3.8km의 숲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지난 3월 말 착공을 시작으로 12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레포츠 숲길은 산책로의 기능은 물론, 산악형 루지 등의 다채로운 산림 레포츠 체험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편백나무와 단풍나무 등이 잘 가꾸어진 아양산 내 숲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숲놀이 체험원과 전망대, 펫파크, 자연형 캠핑장 등 힐링과 체험 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천년의 기다림’을 테마로 리모델링 된 정읍사공원 일원에는 대규모 도시 숲인 ‘아양사랑숲’과 ‘무장애 나눔 길’이 조성되어 노약자와 어린이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더불어 유아숲체험원이 조성돼 전문 지도사의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되며,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많은 시민이 찾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여가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는 장소는 산과 공원 등 자연공간”이라며 “숲속에서 자연을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그린 인프라를 품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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