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지식도시 완주군이 2021 올해의 책으로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 (문학동네, 2019년 출간)를 선정했다.

17일 완주군은 올해 책읽는 지식도시완주 추진위원회 심의를 통해 <여행의 이유>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1 올해의 책 선정을 위해 지난 2월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도서관 이용자, 책추진위원회 위원들과 작은도서관, 독서회를 대상으로 총 24권의 추천도서를 접수했고, 2차로 책읽는지식도시 완주 추진위원을 대상으로 2차 서면투표 결과 총 4개 도서로 압축됐다.

최종적으로 위원회 회의에서 <여행의 이유> 선정됐다.

완주군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여행의 이유> 저자초청 강연과 책에 소개된 문구를 활용한 굿즈제작, 포토존 운영, 필사릴레이, 낭독회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 운영으로 군민과 소통하는 독서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영하 작가는 <검은꽃>, <살인자의 기억법>등 다수 소설과 산문집을 집필한 인가작가로, <여행의 이유>는 김영하 작가가 처음 여행을 떠났던 순간부터 최근의 여행까지 오랜 시간 여행을 하면서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아홉개의 이야기로 풀어낸 여행 산문집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코로나 장기화로 여행을 못가는 대신 여행책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것 같다”며 “책을 통한 간접여행으로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가져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책읽는 지식도시완주 추진위원회 위원을 재정비해 유관기관‧교육계‧도서관 및 독서관련단체 대표 등 총 16명의 위원을 위촉하고 지난 3월 5일 첫 위원회를 열어, 여위숙(前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관장) 위원을 위원장에, 정지은(상관면 기찻길작은도서관 수탁운영 손애손 대표) 위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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