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시작할 65세 이상 어르신들과 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들의 백신 접종을 위한 완주군의 위탁의료기관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2일 완주군 코로나19예방접종시행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가변적인 상황에 대비해 접종사업을 희망하는 위탁의료기관을 이달 말까지 계약 체결할 예정이다.

현재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참여하겠다며 의향을 밝힌 의료기관은 총 34개소로, 이 중에서 55.9%에 해당하는 19개소가 전날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추진단은 이달 말까지 접종 참여 의향을 밝힌 곳은 모두 위탁의료기관 계약을 완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위탁의료기관은 기존에 국가예방접종 사업 위탁의료기관으로 참여하는 곳 중에서 백신 보관과 관리, 인력과 시설, 백신보관 전용냉장고 보유 여부 확인, 공간 확보 등 정부의 지정기준에 부합하는 기관만 계약 체결하게 된다.

추진단은 다음 달부터 이들 위탁의료기관과 방문접종팀을 통해 65세 이상 어르신들과 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이를 위해 백신 공급이 가변적인 상황에 대비해 접종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을 미리 파악해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위탁의료기관은 앞으로 사전예약제를 통해서만 예방접종을 하게 되며, 백신 역시 예약된 수량만큼 배송될 예정이다.

추진단의 한 관계자는 “다음 달부터 사전예약제로 위탁의료기관에서 차질 없이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체계와 기관별 역할에 대해서도 철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의 65세 이상과 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등 올 2분기 접종계획 대상은 총 2만여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주=임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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