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학택시 운영을 시작했다.

11일 완주군에 따르면 통학택시는 관내에 거주하는 완주군 소재 중·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통학거리가 편도 2km이상이고, 버스를 이용할 경우 제시간에 등교가 불가능한 학생들을 위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학생은 각자 이용횟수마다 1000원을 부담하며, 학생 부담금을 제외한 나머지 요금은 완주군에서 직접 운송사업자에게 지급한다.

군은 학생들의 개학일에 맞춰 운영을 시작했으며, 사전에 학교별 수요조사를 통해 123명의 학생을 이용대상자로 선정했다. 현재 통학택시 27대를 투입해 학생들의 등하교를 돕고 있다.

신세희 도로교통과장은 “통학택시가 대중교통 취약지역 학생들의 통학환경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과속이나 불친절 운행을 근절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운수종사자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 2015년부터 통학택시 운영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금까지 1400여명의 학생이 이용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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