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고 신고된 2명은 접종과는 관련성이 없다는 잠정 결론이 나왔다.

다만, 사망의 정확한 사인을 알고 싶다는 유족 측의 요청에 따라 부검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부검 결과가 나오면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판단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전북도는 8일 17시 기준 도내 백신 접종률이 58.4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내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1차 대응요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3만 1028명 가운데 1만8700명이 AZ백신 접종을 마쳤다.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1105명 중 84명에게 1차 접종이 완료됐다. 접종률은 7.6%수준이다.

AZ 백신에 대한 시군별 접종률은 △전주 58.98% △군산 69.64% △익산 68.38% △정읍 63.01% △남원 50.59% △김제 50.12% △완주 47.69% △진안 44.82% △무주 51.89% △장수 25.74% △임실 51.90% △순창 44.08% △고창 61.31%
△부안 28.16%다.

도내 예방접종 후 누적 신고 건수는 8일 오전 6시 기준 236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사망 1건, 아나필락시스 양반응 1건이며, 나머지는 미열이나 근육통 등의 경증사례다.

한편, AZ 백신 2차 물량이 지난 5~6일 도내 의료기관으로 옮겨지면서 오는 4월 23부터 2차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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