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북지역 경매 지표는 진행건수는 소폭 상승했지만 낙찰가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8일 발표한 ‘2021년 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북 경매 진행건수는 520건으로 이 중 258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9.6%, 낙찰가율은 69.3%를 기록했고 평균응찰자 수는 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낙찰률(43.5%) 보다 6.1p 높고 낙찰가율(77.9%)은 8.6p 낮았다.
주거시설의 경우 173건의 진행 물건 중 83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48%, 낙찰가율은 81.8%, 평균 응찰자는 5.5명을 기록했다.
업무.상업시설은 79건의 진행 물건 중 33건이 낙찰, 낙찰률은 41.8%, 낙찰가율은 55.5%, 평균 응찰자는 3.7명을 기록했다.
토지 경매지표는 253건의 진행 물건 중 137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54.6%, 낙찰가율은 85.3%, 평균 응찰자는 3.8명을 기록했다.
전북지역 주거시설과 업무.상업시설 부동산은 경매 낙찰가율이 전국 평균 낙찰가율을 밑돌았지만 토지는 전국 평균(81.1%)보다 4.2p 높았다.
익산시 모현동 대지 42억1000만원에 낙찰되면서 전북지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2위는 군산시 오식도동 호텔로 18억4600만원에 낙찰됐고, 고창군 부안면 수동리 노유자시설이 17억2800만원에 낙찰되면서 3위에 올랐다.
또한, 부안군 하서면 석상리 대지에는 54명이 몰려 전북지역 최다 응찰자 수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에서도 5번째로 많은 응찰자 수다.
진안군 정천면 봉학리 임야에는 36명, 군산시 나운동 삼성아파트에는 25명이 몰려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한편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9983건으로이 중 4346건이 낙찰됐다.낙찰률은 43.5%,낙찰가율은 77.9%를 기록했고 평균응찰자 수는 4.3명으로 집계됐다.
2월 낙찰률 43.5%는 역대 가장 높은 수치로 직전 최고치는 2017년 7월의 43%다.
주거시설 전체 낙찰가율도 90.6%로 직전 최고치를 넘겼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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