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저탄소 친환경생활 실천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고 생활비 절약과 인센티브까지 받을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를 실시하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탄소포인트제’는 저탄소 생활실천의 시작으로 가정, 상가, 단지 등에서 에너지(전기, 상수도 등) 사용량 절감 시 제공하는 탄소포인트를 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로 제공한다.

탄소포인트는 과거 2년간의 월 평균 에너지(전기, 상수도 등) 사용량을 비교해 감축률에 따라 산정하고 6월, 12월 연 2회 인센티브로 지급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진안군 거주 13,406세대 중 4,406세대인 33%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여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고 있다.

그 결과 2020년에는 탄소포인트제 운영으로 627톤의 온실가스(CO2)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일반자동차 대신 전기자동차 2,023대를 운행하거나 30년생 소나무 약 9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탄소포인트 적립은 실내 온도 유지하기(여름 26°C 이상, 겨울 20°C 이하),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빨래는 모아서 하기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가능하다.

탄소포인트제 참여는 홈페이지(www.cpoint.or.kr)에 접속하여 온라인 가입하거나 참여 신청서를 작성하여 진안군 환경과 또는 읍면사무소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온실가스 저감은 일상에서 작은 실천을 통해서도 가능하다”며,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하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에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